닫기

영암-부여, 마한·백제 역사토대 ‘우호교류 협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401010000250

글자크기

닫기

영암 나현범 기자

승인 : 2024. 04. 01. 14:11

마한·백제문화 공유기반 다양한 분야 협력 다짐
영암군 부여군 우호교류 협약식
지난 29일 전남 영암군은 군청에서 충남 부여군과 '우호교류 협약식'을 갖고, 상생발전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영암군
전남 영암군과 충남 부여군이 마한과 백제 공통 분모를 기반으로 '우호교류 협약식'을 갖고, 상생발전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1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가 실시한 '북유럽 행복정책 벤치마킹'에서 인연을 맺은 두 도시는 지난 29일 협약식을 계기로 마한·백제문화권으로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박정현 부여군수와 장성용 부여군의회의장은,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인 이날 영암군을 방문해 두 도시의 상호교류 시작을 알리고, 우승희 영암군수와 강찬원 영암군의회의장과 마한·백제문화권 교류를 선도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오후 영암왕인문화축제 주 무대에서는 두 도시의 교류에 의미를 더하는 '영암군-부여군 우호교류협약 체결 축하공연'이 열렸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두 지역은 2300년 전 함께 '마한'이었고, 2000년 전 함께 '백제'였다. 마한·백제문화 공유를 기반으로 경제, 문화관광, 체육,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상생발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은 찬란한 백제문화의 기초, 고대 마한의 중심 영암과 백제문화의 수도인 부여가 서로 상생하고,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일이다. 두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양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도록 연대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영암군은 서울 영등포구와 경남 산청군과 자매결연, 대구 동구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이날 부여군과 우호교류 협약이 자매결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교류를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나현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