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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이 22일 마감된 결과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33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은 3.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4명보다 11명이나 줄어든 것이어서 유권자들의 선택 폭이 좁아졌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따르면 전북지역 총선 후보 등록 중 정당별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나란히 10명씩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새로운미래 3명, 진보당 2명, 자유통일당2명, 녹색정의당 1명, 자유민주당 1명, 한국농어민당 1명 등이었다. 이 외에 무소속으로 등록한 후보는 3명이었다. 16년 만에 모든 선거구에서 여야 맞대결이 성사됐지만 군소 정당과 무소속 출마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별로는 전주을 선거구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주시갑과 익산시갑, 남원·장수·임실·순창이 각 4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2명이 등록한 군산·김제·부안갑과 정읍·고창, 완주·진안·무주가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등록 후보 중 45%에 달하는 15명이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다 전과 보유자는 9건을 신고한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로 양 후보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전과 자료를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어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공무집행방해 등 5건, 새로운미래 한기대 후보는 증권거래법 위반 등 4건의 기록을 제출했다.
이밖에 민주당 이원택 후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2건, 진보당 전권희 후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2건, 국민의힘 최용운 후보는 기부금품모집금지법 위반 등 2건을 각각 제출했다,
또한 등록한 후보 중 최연소 후보는 익산갑에 등록한 새로운미래 신재용 후보로 1994년생(29세)이며, 최연장 후보는 전주시병에 등록한 국민의힘 전희재 후보로 1950년생(73세)으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2명), 70대(6명), 20대(1명) 순이었다.
성별은 남성 31명, 여성 2명이었다. 또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전주갑에 출마한 양정무 후보로 51억 7,000만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고, 익산갑 신재용 후보는 3,600원의 빚이 있다고 신고해 가장 낮은 재산 보유 후보로 파악됐다. 남성 후보 중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5명이었다.
최다선 후보로는 4선의 정동영 후보, 3선의 이춘석 후보로 이들은 각각 5선과 4선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13일간 이어지며 다음 달 10일 본투표가 이뤄진다.
다음은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에서 최종 등록한 후보 현황이다.
◇전주갑(4명): 민주당 김윤덕 의원, 국민의힘 양정무 국민통합위원회 전북협의회장, 새로운미래 신원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무소속 방수형 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전주을(6명): 민주당 이성윤 전 검사장,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자유민주당 전기엽 전 전북대학교 간호학과 겸임교수, 무소속 김광종 전 서울시장 후보
◇전주병(3명): 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국민의힘 전희재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녹색정의당 한병옥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군산·김제·부안갑(2명): 민주당 신영대 의원, 국민의힘 오지성 군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군산·김제·부안을(3명): 민주당 이원택 의원, 국민의힘 최홍우 전국광역의원협의회 공동대표, 무소속 김종훈 전 한국노총 부위원장
◇익산갑(4명): 민주당 이춘석 전 의원, 국민의힘 김민서 전 익산시의원, 새로운미래 신재용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 진보당 전권희 익산시지역위원장
◇익산을(3명): 민주당 한병도 의원, 국민의힘 문용회 전북특별자치도당 부위원장, 자유통일당 이은재 상임위원
◇정읍·고창(3명): 민주당 윤준병 의원, 국민의힘 최용운 정읍고창 조직강화위원장, 자유통일당 정후영 정읍·고창 당협위원장
◇남원·장수·임실·순창(4명): 민주당 박희승 전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국민의힘 강병무 전 남원축협조합장, 새로운미래 한기대 금융혁신 특별위원장, 한국농어민당 황의돈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준비위원장
◇완주·진안·무주(2명): 민주당 안호영 의원, 국민의힘 이인숙 전북특별자치도당 대변인
후보들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