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지하수 오염 등 영농환경 위기 요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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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효율적인 지하수 활용과 보전관리를 위해 인천광역시 옹진군(북도면), 경기도 화성시(정남면), 이천시(대월면) 및 여주시(가남읍) 지역을 대상으로 2024년 지하수자원관리사업에 착수했다.
21일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하수자원관리사업'은 농어촌정비법 및 지하수법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농어촌지역의 지하수 개발 및 이용 현황, 수질·수량 분석 등을 통해 지하수오염과 장해현상을 예방하고, 난개발과 지하수오염을 방지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화성시를 시작으로 경기·인천지역 내 총 53개 용수구역 중 46개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올해는 화태지구(화성시), 여가지구(이천시 및 여주시), 옹북지구(인천광역시 옹진군)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본 사업의 성과물은 대국민 지하수 정보 공개 시스템인 '농어촌지하수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또한 경기지역 132개 농어촌지하수관측망 자료도 제공돼 내륙 및 해안·도서지역의 실시간 지하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지하수자원관리사업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시설재배단지의 지하수 고갈, 도서·산간지역의 국지적 가뭄 등 기후위기 대비 안정적 용수확보를 위해, 순환형 수자원(지하수댐·인공함양 등) 구축사업을 위한 시범사업 및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김종성 본부장은 "급격한 기후변화 시기에 물 부족·지하수 오염 등 영농환경의 위기 요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농어촌지하수의 지속가능한 개발·이용 방안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