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골프 시즌’ 패션업계, 라운딩 재개 맞춰 SS시즌 컬렉션 출시

레노마골프, '체커보드 시리즈' 선보여
코오롱 FnC 왁, '존스' 협업 컬렉션 출시
한세엠케이, 기능성 소재 강화해 시즌 맞이

레노마골프 24SS 체커보드 시리즈

'라운딩의 계절'인 봄이 돌아오자 골프웨어 브랜드를 전개하는 패션기업들이 SS(봄·여름)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이들 기업은 기능성 확보에 주력하거나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골퍼들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한성에프아이의 골프웨어 '레노마골프'가 봄 라운딩 시즌을 맞아 24SS '체커보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레노마골프는 올해 봄여름 시즌 '로맨틱 시티 인 파리'라는 슬로건과 함께 매달 새로운 콘셉트의 테마를 제안할 전략이다. 이달에는 'I ♥ Renoma' 라는 테마에 따른 '체커보드 시리즈'를 선보인다.

체커보드 시리즈는 체커보드 패턴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트렌디한 체크 패턴이 수놓아진 니트 카디건은 일상에서도 착장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색상은 남녀 동일하게 그린과 블랙 두 가지로 커플끼리 믹스매치할 수 있다.

레노마골프 관계자는 "체커보드 패턴을 활용한 24SS 컬렉션 체커보드 시리즈는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필드와 일상 모두에서 매력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기능성은 물론 스타일까지 중요시 여기는 골퍼들을 위한 체커보드 시리즈로 올 봄라운딩 코디를 완성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4SS 왁X존스 컬렉션 화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골프웨어 '왁'은 포틀랜드 골프 용품 전문 브랜드 '존스'와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협업 컬렉션은 2022년 가을, 겨울부터 매 시즌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로 네 번째 협업이다. 해당 컬렉션은 23FW(가을·겨울)기준 전년 동기대비 누계 매출액 200% 신장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동기간 출시된 왁X존스 남녀 우븐 풀오버는 80%에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했다.

왁은 SS 시즌의 컬렉션 테마를 '슛 인투 스타디움(Shoot into Stadium)'으로 선정, 혼자가 아닌 함께 즐기는 팀플레이 스포츠라는 역발상으로 즐거운 골프 라이프를 제안한다. 이번 시즌에는 그린, 화이트, 블랙을 메인 색상으로 적용했다. 왁X존스 로고도 세 가지 버전으로 제작해 의상에 다양하게 적용 중인데 이번 시즌에는 존스 미국 본사와 공동 개발한 서클형태의 로고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협업 컬렉션은 풀오버, 베스트, 스웨터, 폴로셔츠, 볼캡, 캐디백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시즌에는 여성 골퍼를 위한 상품 스타일 수도 지난 시즌보다 40% 물량을 확대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우븐 소재의 남녀 풀오버, 밑단 스트링을 적용한 여성 베스트와 코튼 소재의 집업 반팔 티셔츠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립스탑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캐디백 용품도 출시했다.

왁 관계자는 "왁과 존스가 가진 강점들을 축약한 특별한 컬렉션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골프 성수기를 맞아 필드를 찾는 골퍼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GA TOUR & LPGA 골프웨어 24SS 컬렉션

한세엠케이의 협회 공식인증 골프웨어 'PGA TOUR & LPGA 골프웨어'도 본격적인 라운드 시즌을 맞아 2024년 SS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PGA TOUR & LPGA 골프웨어는 이번 시즌을 맞아 MOV(E) + "C" 기능성 라인을 새롭게 전개한다. MOV(E)의 어원 'MOV'를 통해 움직임 외에도 감동, 마음을 움직인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또 기능성의 COOL, CLEAN, CLEVER, COMFORT 뜻이 합쳐진 "C"를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긍정 에너지 및 최적의 퍼포먼스로 1년 365일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겠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컬렉션은 기능성 원단 소재를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판 소재부터 발수, 쿨링, 통기성 등 다방면의 기능을 가진 코듀라와 이탈리아 프리미엄 소재인 져지로멜리나 고기능성 원단 등을 통해 여름철에 특화된 골프웨어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PGA TOUR & LPGA 골프웨어 관계자는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신상품들을 비롯해 앞으로 필드와 일상에서 모두 착용할 수 있는 기능성 골프웨어를 제안하며 가장 미국스럽고 스타일리쉬한 골프웨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