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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교통관제센터는 고속철도(KTX), 무궁화호 등 전국 국가철도의 열차 운행을 관리·제어하고, 철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열차 운행을 통제·복구·지시하는 역할 등을 하는 시설이다.
이는 무중단 관제운영과 관제설비의 고도화를 위한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일 철도공단 부이사장, 홍승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안전기술총괄본부장, 구축 사업자 최진우 대아티아이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서울 구로차량기지 소재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는 2006년 건설돼 신기술 적용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또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운영이 중단될 경우 전국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에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이 추진된 것이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이 완성되면 현재 구로에서만 수행 중인 철도관제 업무가 복수 관제체계로 구축된다. 이례사항 발생 시 다른 쪽으로 기능이 자동 이관돼 무중단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철도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철도공단-코레일-시스템 구축 사업자 간 합동 사무실을 운영함에 따라 관제 운영자(코레일) 입장을 적극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내실 있는 제2철도교통관제시스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공단은 보고 있다.
김종일 철도공단 부이사장은 "이번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 관제시스템을 오송에 건설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최상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