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보령시 올해 교통정책, 60세 이상 사고예방에 방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219010008909

글자크기

닫기

김관태 기자

승인 : 2024. 02. 19. 14:39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운동
경로당 등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안전한 보령 교통 사망사고 제로화에 도전한다.
보령시 교통안전정책심의회 모습./보령시
충남 보령시는 지난해 지역내 교통사고 사망자 8명 중 75%인 6명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나타남에 따라 교통 사망사고 제로화를 교통약자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

시는 19일 시청 민원동 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 정기회를 열어 2024년도 교통안전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으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만 70 ~ 74세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만 74세 도달 시까지 매년 15만원을 지원하고, 만 75세 이상의 경우에는 보령사랑상품권 10만원을 1회 지급하고 있다.

또한 선진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보령경찰서와 협업하여 매월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약자 교통안전교육도 함께 펼친다.

어린이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 15개소에 대해 노란횡단보도 설치 및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오는 3월부터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사거리 등 교통사고 다발 구역에 대한 시설물 개선, 불법주정차단속 강화, 안전한 야간보행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예방대책을 시행해 올해를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시민께서도 교통신호 준수 및 차선 지키기 등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솔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 8명으로 2022년 18명보다 감소해 목표치 10명이하를 초과달성 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평가한 교통문화지수도 82.67점으로 인구 30만 미만의 전국 49개 지자체중 15위로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