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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지원 2연패ㆍ김길리 첫 정상, 월드컵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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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2. 19. 08:06

박지원, 월드컵 6차 1000m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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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왼쪽)과 김길리. /EPA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두 명의 시즌 챔피언을 배출했다. 남자 박지원(서울시청)과 여자 김길리(성남시청)가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종합 우승을 합창했다.

박지원은 18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벌어진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193로 우승했다. 2위는 대표팀 동료인 김건우로 1분28초304를 작성했다.

이날 박지원은 스타트와 동시에 선두로 나가 한 번도 1위를 뺏기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실력을 뽐냈다. 아울러 박지원은 김건우, 장성우, 김태성과 함께 나선 5000m 남자 계주 결승에서도 준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박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은메달 1개 등으로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총점 1071점)을 확정했다.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이다. 박지원은 지난 시즌에도 총점 1068점으로 따내 ISU가 월드컵 창설 25주년을 기념해 도입한 크리스털 글로브의 초대 주인공에 오른 바 있다.
박지원은 ISU 홈페이지를 통해 "우승에만 신경을 썼다"며 "나 자신을 믿었고 2년 연속 상을 받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김길리가 1분33초037로 2위에 올랐다.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1분32초944)에게 밀렸지만 김길리는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을 더해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총점 1211점으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1180점)를 31점 차로 밀어내고 여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7개를 수확한 김길리는 개인 첫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게 된다. 김길리는 "목표는 최고가 되는 것"이라며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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