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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전북 거주의사있나요”…임실·고창·진안순…익산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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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02. 14. 11:39

'2023 전북 사회조사' 결과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청
10년 이후 전북지역 거주의사를 묻는 설문에 '그렇지 않다'고 부정 답변한 비중이 시군별 중 익산(22.8%)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자치도가 14일 발표한 '2023 전북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 거주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 도민들은 10년 뒤에도 전북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임실군이 91.7%로 가장 높았고, 고창군 90.7%, 진안군 87.2% 순이었으며, 익산시가 64%로 가장 낮았다.

조사에서 전북 도민의 향후 거주의향은 77.0%로 비교적 높았지만 젊은 연령층(15세~19세 38.8%, 20세~29세 47.3%)으로 갈수록 향후 거주의향이 낮았다.

이밖에 도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일(직장)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2021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또 교육 만족도도 교육 환경 34.0%, 보육 환경 50.8%, 교육기회 충분성 30.5%로 2021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63.0%로 2021년 대비 3.2%p 증가했으나, 불만족 사유로 진료·입원 대기시간이 길다(30.7%), 치료 결과가 미흡하다(16.2%), 불친절(14.4%) 등이 지적됐다.

아울러 도민들은 주거·교통 분야에서는 통학·통근 시간 단축을 위한 필요사항으로 상습 정체구간 해소(44.9%), 대중교통의 효율적 운영(21.1%), 출퇴근 시차제(18.9%) 등이 꼽혔다.

특히 환경 분야는 녹지환경, 수질, 토양, 소음 및 진동, 대기 등 조사된 모든 항목에 대해 만족도가 하락했다.

여가·문화 분야에서는 지역 문화예술행사에 불만족한 이유로 내용이 다양하지 않음(31.4%), 수준이 낮음(18.8%), 준비 부족(17.8%), 비쌈(13.3%) 등이 있었다.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점이 나왔다.

야간 보행 중 두려움을 느낀 경험이 25.6%로 두려움의 주요 원인은 인적이 드물어서(61.9%), 가로등이 없어서(34.1%) 순으로 집계됐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보고서에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및 거주 환경 개선, 문화 및 여가 활동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청년층이 전북 시·군에 계속 거주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 전북 사회조사'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특별자치도 누리집(전북소개-도정자료-통계로 본 전북-통계DB)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결과는 전북자치도가 1만3515개 표본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 2만13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정책개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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