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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용산역서 설 귀성객 인사…해병대·장애인 단체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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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2. 08. 16:06

설 귀성인사 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300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를 앞둔 8일 서울 용산역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정오 무렵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서영교·고민정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대한민국 바로세움' 등의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한 채 용산역사와 승강장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다.

취재진, 유튜버, 시민 등 수백명의 인파가 이 대표를 둘러싼 채 동행했다. 이 대표는 귀성객들과 악수하며 잘 다녀오라고 인사했다.

해병대 단체 만난 이재명 대표<YONHAP NO-30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던 도중 채상병 특검을 요구하는 해병대 단체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역사 한쪽에서는 해병대 전우회가 채 상병 사망사건 관련 특검법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에 이 대표는 한 해병대 전역자가 들고 있던 피켓을 받아들고 문구를 읽어본 뒤 "최선을 다해 진상을 밝히고 은폐 시도나 실제 배후와 사건의 실상이 어떤 것인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쪽에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 대표는 이들과도 간단하게 대화한 뒤 열차 승강장으로 이동했다.

설 귀성인사 하는 민주당<YONHAP NO-299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승강장에 도착한 이 대표와 지도부는 떠나는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그 과정에서 취재진과 유튜버 등 인파가 몰렸고 경호인력 및 경찰은 인파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지나가는 기차 바로 옆을 몸으로 막고 서서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후 이 대표는 용산역 고객접견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활동 보고, '돈 봉투' 사건으로 탈당했던 이성만 의원 복당 신청 보류 등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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