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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반전 노리는 프랜차이즈업계…가맹점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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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2. 03. 06:00

펀앤아이 "올해 가맹점 출점 목표 235개"
본죽&비빔밥, 연내 1000→1100호점 목표
밥튜브·필메이트도 가맹점 확보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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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펀앤아이
프랜차이즈업계가 경제 악화에도 가맹점 확대에 나서며 공격 영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펀앤아이는 최근 '2024 펀앤아이 패밀리 리더스 포럼 & 올포원 히어로 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펀앤아이는 올해 출점 계획을 밝혔는데, 현재 보유 중인 브랜드의 가맹점 출점 목표를 총 235개로 설정했다.

브랜드별 출점 목표 수치를 보면 펀비어킹은 160개, 돼지대첩 25개 출점, 족슐랭 25개 출점, 빨강다람쥐 25개 출점 등 총 235개다. 이 가운데 빨강다람쥐는 올해부터 가맹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본아이에프가 전개하는 본죽&비빔밥은 연내 1100호점으로 가맹점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가맹점은 1000개가 있는데, 지난 11일 1000호점 오픈 기념식을 진행했다. 본죽&비빔밥 가맹점이 1000호점이 된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본죽&비빔밥 가맹점이 1000호점까지 늘어날 수 있었던 배경엔 외식 시장이 한식 이외에도 양식·일식·중식 등으로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요인이 있다. 기존 본죽 매장이 본죽&비빔밥 매장으로 브랜드 전환한 요인이 있다. 본죽으로 운영돼 왔다가 본죽&비빔밥으로 전환한 가맹점을 연도별로 보면 2019년 57건, 2020년 64건, 2021년 108건, 2022년 134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로드상권 위주로 출점한 데서 공항이나 쇼핑몰, 대형병원, 푸드코트 등 특수상권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추이대로라면 연내 1100호점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덮밥 브랜드인 밥튜브는 출시 8개월 만에 가맹점 200호점을 돌파했다며, 올해 전국적으로 더 많은 가맹점을 확보하기로 했다. 회사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경쟁력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주들의 원가율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소스를 본사에서 만들어 제공 중이다.

최근 서울 강남역에 1호점을 오픈한 커피 전문점 필메이트는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15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앞으로 5년 10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필메이트는 타 브랜드 원두 사용량 대비 20~30% 이상 많은 20g의 원두를 사용하는 등 맛에 차별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에선 가맹점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브랜드도 있다. 전국 1400개 가맹점을 확보한 맘스터치의 경우 가맹점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고,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등까지 전방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가맹점의 신규 수익 창출의 기회를 마련한 '그릴드비프버거'를 도입했는데, 직영점에서 약 1년 간 필드 테스트를 거쳐 가맹점까지 선보이면서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왔다. 전국 500여 가맹점에 비프버거 조리에 필요한 그릴, 인테리어 등의 설비를 무상 제공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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