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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태안군에 따르면 올해 축산분야에서 △한우 및 육우(28종) △낙농(15종) △중소가축(38종) △조사료(14종) △축산환경(14종) 등 5개 분야 109종의 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축산농가와 양봉농가 및 법인 등 총 270명의 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소 사육농가 시설개선 및 생산성 향상 지원(한육우 분야) △낙농시설 현대화 및 안전축산물 생산 지원(낙농 분야) △양돈·양계·염소·곤충농가 육성 지원(중소가축 분야) △조사료 제조 및 장비 지원(조사료 분야) △축산 악취개선 시설 지원(환경개선) 등이다.
군은 축산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올해 계획된 보조사업의 신속한 추진에 나서 예년보다 약 2개월 가량 앞선 지난해 12월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일반적으로 4월 경 시작되던 사업 시행 시기도 약 두 달 가량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축산농가가 보다 편리하게 행정 처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단 한 번의 방문으로 전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방문 신청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보조금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군은 축산 농가가 원하는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사업 선정 시 농가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는 한편 신청 과정에서 소규모 농가를 배려하고 소수의 인원이 사업을 독점하지 않도록 개별사업별 다른 선정기준을 적용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상 농가는 2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교부신청서를 접수하면 되며, 군은 대상자들이 보다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 명절 전에 보조금 교부결정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만이 어려운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이라 보고 군 차원의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상반기 중 시기 미도래 등 불가피한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