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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문경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0시21분 화재로 무너져 2층 높이까지 내려앉은 3층 바닥에서 심정지 상태로 있던 구조대원 1명을 발견 0시58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오전 4시14분에는 육가공공장에서 화재 진화 도중 고립됐다가 숨진 구조대원 1명의 시신을 추가 수습했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그굽센터 소속 김모(27) 소방교와 박모(35) 소방사다.
구조대원들은 선착대로 같은 팀 대원 2명과 4인 1조로 건물 3층에서 인명 검색과 화점 확인을 하던 중 불길에 휩싸이며 고립됐다. 불이 빠르게 번지자 계단을 통해 대피하려 했으나 미처 탈출하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전날 오후 7시50분 시작됐으며 공장 건물 4층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이 전체로 번지면서 건물 일부가 붕괴됐고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