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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국제언어체험센터’ 내 생활 외국어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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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4. 01. 29. 15:24

올 7월까지 3·4층 음식·지식·여행·스포츠 등 테마별 탐색·체험관 조성
초등 4~6년생 세계음식·여행관 등 글로벌 일일 외국어 체험 교육
연수구, 국제언어체험센터
국제언어체험센터 전경/연수구
인천 연수구는 올해 연수구 국제언어체험센터에 세계문화체험과 실질적인 생활 외국어교육 환경을 갖춘 체험공간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생활 외국어 공간은 구민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뿐 아니라 교육국제화특구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운영을 목적으로 외국어에 대한 지속적인 흥미 유발과 유연하게 주제를 변경 운영할 수 있는 가변적 공간이다.

구는 오는 7월까지 꿈나무들의 외국어 체험과 국제화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국제언어체험센터 3층과 4층을 음식, 지식, 여행, 스포츠 등 글로벌 외국어 체험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구는 국제언어체험센터 3층 208.77㎡와 4층 619.75㎡ 공간에 구비 8억7000여만 원을 들여 글로벌 외국어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초등생들에게 연중으로 현장 체험형 교육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3층은 기존 쿠킹룸과 오픈 라이브러리를 나라별 음식 만들기를 통해 세계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세계음식관과 국가별 체험활동에 필요한 기본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지식탐색관으로 조성한다.

또 4층 트램펄린이 있던 공간도 지식탐색관에서 배운 표현을 연습하기 위한 세계여행관으로 꾸미고, 기존 락클라이밍 공간은 역사, 문화, 기후, 지역 특징 등을 외국어로 습득할 수 있는 세계탐색관으로 꾸민다.

이어 강당은 기존 시설을 활용해 국제화에 걸맞은 다양한 스포츠활동과 댄스 등 체육활동이 가능한 스포츠 클럽으로 탈바꿈시켜 아이들의 새로운 현장 교육 공간으로 제공한다.

구는 내달까지 현장 조사와 설계를 마무리하고 3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7월 준공 예정으로, 오는 9월부터는 이곳에서 글로벌 외국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간 조성이 완료되는 대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별 단체 신청을 받아 일일 체험학습 형식으로 하루 50명씩 1년간 4000여 명을 교육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성 단계에서부터 지역 내 학교 영어 교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학교 정규과정과 연계토록 하고 학생들에게 외국어에 대한 흥미와 동기유발, 자신감을 주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고정적 교육 개념보다 실질적인 언어체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국제언어체험센터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외국어·국제화 공교육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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