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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만 톤 규모의 거대 리튬 매장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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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01. 19. 18:16

리튬은 스마트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
당국 쓰촨성 야장현에서 발견 발표
전기차 리튬 배터리 제조 산업 더 발전 계기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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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발견한 쓰촨성 야장의 거대 리튬 매장지./징지르바오.
중국이 쓰촨(四川)성 야장(雅江)현에서 100만 톤 규모의 거대 리튬 매장지를 발견하는 개가를 거뒀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난 17일 이같은 사실을 발표한 후 곧 본격적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은 하얀 금으로 불리는 광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연히 각국이 발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최근 개가도 많이 올리고 있다. 중국이 자원 대국답지 않게 전 세계에서 발견된 리튬의 약 7%를 그나마 보유 중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미국, 칠레, 호주에 뒤이은 세계 6위의 보유량에 해당한다.

이처럼 압도적인 보유량을 자랑하지는 못해도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리튬을 정제하고 있다. 거의 절반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리툼 정제가 대표적인 공해 산업인 관계로 중국 이외의 국가들은 선뜻 나서지 못하는 탓이다.

중국은 주지하디시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의 약 70%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꺾고 전세계 전기차 시장 1위에 등극한 비야디(比亞迪)의 케이스를 살펴봐도 잘 알 수 있다. 최근에 더욱 본격적으로 전기차 제조로 눈을 돌려 사업을 확장했으나 원래는 중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로 유명했다. 세계 최고의 배터리 제조 기술을 보유할 수밖에 없다.

현재 중국은 리튬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상당량 생산이 가능한 매장지까지 발견했다. 자연스럽게 공급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전기를 맞을 것이라는 사실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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