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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곶감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맛좋은 함안곶감 판매와 함께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 첫날인 지난 12일 개막식에는 임영오 곶감축제위원장을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 조해진 국회의원,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 조영제·조인제 도의원 등의 내빈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첫날에는 곶감떡말이 만들기를 진행했다. 방문객들은 곶감과 떡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별미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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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는 곶감떡만들기, 곶감경매 외에도 곶감노래자랑(예선·본선), 설하수(미스트롯) 초청공연, 강진 축하공연, 소망복권, 체험부스, 안전지킴이 서약서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함안 곶감축제에는 군민은 물론이고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객이 찾아 직거래 장터 현장에서만 약 2억원의 판매액을 달성했다"며 "내년에도 명품 함안곶감과 함께 더 알찬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국 으뜸 명품 함안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곶감 생산농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소득증대에 기여하며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여 참여농가가 준비한 상품이 완판되는 등 함안 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며 "군에서도 함안곶감의 명성이 이어질 수 있도록 농가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곶감은 해발 770m의 여항산 청정지역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건조하는 함안곶감은 고유품종인 수시(水枾)로 만들어 씨가 적고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차진 육질을 자랑한다. 모양이 예쁘고 색이 선명해 조선 숙종 때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오를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예로부터 약재로서 뛰어난 효능을 인정받아 왔으며,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설사를 멎게 하고 기침·가래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감기 예방과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