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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반려동물 카테고리 강화···“프리미엄 수요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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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01. 08. 09:25

프리미엄 반려동물 브랜드 수 2배 이상 확대
200만원대 하우스 및 전용 니치 향수도 판매
[에스아이빌리지] 베르그앤릿지_1
베르그앤릿지의 펫 하우스 'B-스페이스'./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용품 수요 증가에 지난해부터 관련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플랫폼 내 입점된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몽슈슈의 지난해 매출은 직전해 동기 대비 108% 신장했다. 브랜드의 제품 중 28만원대의 반려견 전용 카시트과 15만원대의 애견 계단이 잘 팔렸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측은 설명했다.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이 여성 니트 브랜드 주느세콰와 협업한 니트웨어는 출시 직후 일부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이에 에스아이빌리지는 2022년 말 기준으로 11개였던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수를 1년여만에 23개로 2배 이상 늘리며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친환경 반려동물 용품으로 유명한 베르그앤릿지를 비롯해 고급 펫 다이닝 전문 브랜드 케스티 등을 신규 입점시켰다.
베르그앤릿지가 선보이는 펫 하우스 'B-스페이스'는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하는 가장 고가의 펫 제품이다. 200만원대인 제품은 고품질의 핀란드산 자작나무와 100% 재활용된 스웨덴산 압축 펠트를 사용했다.

반려동물용 식기 세트도 선보인다. 케스티의 다이닝 볼 세트는 이탈리아, 터키 등에서 공수한 천연 대리석과 유리를 사용해 제작된 제품으로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구조, 오브제 역할을 하는 세련된 디자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8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는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펫 컬렉션을 판매 중인데 매년 매출이 50% 이상씩 증가했다. 반려동물 전용 샴푸부터 주인과 반려동물이 커플 향을 맞춰 쓸 수 있도록 사람의 향수와 같은 향으로 개발된 데오도란트, 로션 등이 대표 제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반려동물 카테고리 담당 MD는 "반려동물을 위해 지갑 열기를 망설이지 않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엄선된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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