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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일부터 업무보고…“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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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1. 03. 09:58

새해 첫 수석비서관회의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부터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주제 아래 새해 정부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대통령실이 3일 밝혔다..

올해 업무보고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부처별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주제별로, 다양한 정책 현안을 두고 현장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 전문가들과 토론도 하며 새해 정책 구상에 나설 전망이다.

약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올해 업무보고에서는 '민생'과 '개혁'의 틀 속에서 주택, 일자리, 중소기업, 국민 안전, 돌봄, 교통, 의료 개혁, 미디어 정책, 저출산 대책, 에너지 정책 등을 다룰 예정이다.

4일 첫 번째 업무보고 주제는 '활력있는 민생경제'로, 장소도 해당 주제와 관련된 현장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주택'을 주제로 10일 열리는 두 번째 업무보고는 노후 신도시 재개발이 예정된 지역에서 열린다. 이밖에 주제별로 산업단지, 청년창업 공간, 대학교, 광역교통시설사업 예정지, 군부대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업무보고를 새로운 형식으로 마련한 것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하반기에 강조한 현장·민생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 반영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민생과 밀접한 주제를 놓고 관계되는 부처와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해 깊이 있게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민생·일자리 외교' 토론회의 경우 외교부는 물론 산업통상자원부, K컬처 세계화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방산 수출을 담당하는 방위사업청이 함께 준비하는 형식으로 마련된다.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정책' 토론회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여러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해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 전략을 함께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이번 민생토론회 시리즈를 통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천명한 바와 같이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닌, 현장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원한다면 어떤 문제도 '즉각 해결하는 정부'를 지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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