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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배 강력 AI 프로세서 탑재 ‘올레드 에보’ 신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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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01. 03. 10:00

65형부터 97형까지 무선 올레드 TV 라인업 강화
세계 최초 4K·144Hz 무선 전송
LG전자
LG전자 2024년형 올레드 에보./LG전자
LG전자가 한 차원 진화한 전용 인공지능(AI) 프로세서로 더 밝고 선명해진 2024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올해 무선 올레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AI 화질·음질 프로세서 탑재, 웹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등을 앞세워 신형 올레드 TV 제품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무선 올레드 TV는 9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필두로 65형까지 라인업(97·83·77·65M4)을 확대한다. 세계 최초 4K·144Hz 무선 전송 기술로 더 많은 고객에게 전원을 제외한 연결선 없이 깔끔한 공간에서 초대형 화면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현존 유일한 올레드 전용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은 올해 알파11 프로세서로 새롭게 진화했다. 기존 알파9 대비 4배 더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은 70% 향상, 프로세싱 속도는 30% 더 빨라졌다. 새로운 AI 업스케일링은 영상을 픽셀 단위로 분석하고 흐릿한 사물과 배경까지도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준다. 또 많이 사용된 컬러를 기반으로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한다. 강화된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장면 속 빛이 들어오는 공간들의 밝기 차이까지 분석해 명암을 세밀하게 조절한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11.1.2채널까지 변환해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AI가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또렷하게 보정하고 화면 아래쪽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올해 올레드 에보(evo, 97형 제외)는 TV 제품 중 세계 최초로 비디오전자표준협회(VESA)의 clearMR 인증을 획득했다.

이 밖에 △144Hz 주사율을 포함해 △지싱크 호환·라데온 프리싱크 등 그래픽 호환 기능 △화질·음질 등 다양한 게이밍 기능 최적화를 간편하게 돕는 게임 옵티마이저 △폭넓은 HDMI 2.1 지원 등 최고 수준의 게이밍 성능을 두루 갖췄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시장 내 압도적 1등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미니 LED를 탑재한 QNED 에보(evo), QNED 등 초대형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형 LG QNED TV는 기존 알파7 대비 AI 성능이 약 30% 더 강력해진 AI 알파8 프로세서를 탑재해 초대형 TV에 걸맞는 화질·음질을 제공한다. 시청중인 영상의 장르와 화면 속 배경까지도 스스로 구분해 또렷하게 보여주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제공한다.

LG QNED 에보는 기존 대비 64배 더 향상된 명암 표현력을 기반으로 영상 속 명암의 단계을 100만 개로 정교하게 구분한다. 또 화면 속 구역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명암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정밀 디밍' 기술로 깊고 사실적인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올해 처음 공개한 98형 QNED TV를 비롯해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빈틈없는 QNED TV 풀 라인업(98·86·75·65·55·50·43형)을 구축했다.

2024년형 LG 스마트 TV는 계정별로 목소리를 등록하면 음성만으로도 로그인이 가능하다. 또 로그인하지 않더라도 AI가 목소리를 인식해 계정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LG 스마트 TV에 탑재한 웹OS 24의 홈 화면은 마치 모바일 기기에서 유튜브 등 앱 서비스를 즐기는 것처럼 최근 시청한 TV 방송, LG채널 등을 선택시 미리보기를 제공한다. 화면 전환 필요 없이 홈 화면 내 썸네일에서 바로 영상을 재생하고 최근 이용한 앱의 정보도 쉽고 빠르게 확인한다.

LG전자는 제품 접근성과 다양한 기기 간 경계를 넘는 CDX 경험 등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웹OS 24를 탑재한 LG 스마트 TV는 스마트 홈 IoT 연동 표준인 매터를 지원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애플 에어플레이와 구글 크롬캐스트 등을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경험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의 'Sync to You, Open to All'이라는 TV 사업의 비전 아래 제품(HW) 중심에서 고객 경험과 서비스 중심으로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OLED, QNED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TV 시장 내 확고한 리더십과 플랫폼·서비스 분야의 과감한 혁신으로 LG TV에서만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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