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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연이은 전산망 장애, 해킹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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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3. 12. 28. 16:43

정부 전산 주요 시스템 특별점검 발표하는 고기동 차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12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합동 주요 전산 시스템 특별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정부 전산망 장애 사태와 관련해 외부 해킹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합동 주요 시스템 특별점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17일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이후 추가로 장애를 일으킨 주민등록시스템, 모바일신분증시스템,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조달청 나라장터 등 4개 시스템과 주요 공공서비스 35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나라장터에 해외 특정 IP가 집중 접속한 것과 관련해 해외 특정 IP에서 공격 시도가 있었으나 전체 트래픽의 0.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나라장터가 지난달 24일과 이달 12일 2차례 접속 지연을 보인 것은 동시 접속자 수를 초과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2일 민원서류 발급이 마비됐던 '주민등록시스템'은 용량이 큰 콘텐츠의 동시 열람에 필요한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고려하지 않은 개발 기능의 오류로 결론났다. 같은달 24일 모바일 신분증 발급 및 검증 서비스가 중단된 것과 29일 지방재정관리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은 작업자 및 유지보수업체의 작업 중 실수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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