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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목욕장업 안전관리 홍보를 28일부터 본격 실시하고 내년 1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1개팀 총 7명(위생팀 2명·안전점검팀 2명·안전관리자문단 3명)을 투입해 합동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목욕장업 자가안전점검표에 의한 △공중위생 부분 △전기안전 부분 △가스안전 부분 △화재 부분 등 4개 부분 기본 총 36개 항목에 대해 이뤄지며, 문제 사항이 발생한 경우 즉시 정밀 진단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재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는 목욕탕 안전사고 관련 항목이 없으나 전기안전 관련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전선마다 전기가 흐를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 이에 군은 문어발식 배선을 피하고 손상된 전선은 교체할 것을 당부할 계획이며, 젖은 손으로 플러그나 스위치를 잡지 말고 전기코드는 반드시 플러그를 잡고 뽑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전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위치, 배전반 등 내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전기가 통할 만한 물질을 제거해야 하며 배선은 보호관을 사용해 열이나 외부 충격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못·스테이플러로 전선을 고정해선 안 된다.
바닥이나 문틀을 통과하는 전선은 손상되지 않도록 배관 등으로 보호해야 하며, 건물이나 대용량 전기기구에는 배선을 분류해 배선별로 누전차단기를 설치해야 한다. 아울러 전선이 금속체나 젖은 구조물에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배선해야 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목욕탕은 누전될 경우 전류가 쉽게 흐를 수 있고 작은 누전도 치명적인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전의 주요 원인이 되는 목욕탕 내 펌프 또는 온도계 등 전기 시설 등에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