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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28일 개시…안전하고 효율적인 하늘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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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12. 26. 11:00

미국·유럽·인도·일본에 이어 세계 5번째 도입
항공위성서비스
항공위성서비스(KASS) 개발구축 이후 항공서비스 변화 및 이점./국토교통부
정부가 GPS 신호 이용 시 발생하는 위치 오차를 보정해 모든 국토에 정밀한 위치 신호를 제공하는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개시한다.

KASS는 GPS 위치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여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정보를 국제표준으로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을 의미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전 세계에서 5번째로 KASS를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전에는 미국(WAAS), 유럽(EGNOS), 인도(GAGAN), 일본(MSAS) 등 4개국이 이 시스템을 활용해왔다.
KASS 구축 사업은 2014년부터 약 1280억원을 투입해 9년에 걸쳐 추진됐다. 작년에는 항공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하기도 했다.

1호기 발사 이후 지상-위성 간 통합시험 등을 거쳐 최종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오는 28일부터 하늘길에서 KASS를 사용하게 된다.

국토부는 무안국제공항과 울산공항에 착륙 절차를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최초 공항 서비스를 개시한다. 서비스 안정성과 공항환경 등을 고려해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공기 지연 및 결항이 줄어들고, 최적의 항로를 제공해 항공교통 수용량이 증대되고 연료·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KASS 시스템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성능기준 적합여부 등 인증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협력해 시행한 성능적합증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증명서 수여식을 오는 28일 개최할 예정이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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