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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신산업 인력 증가 대비 관광·레저 인프라 선제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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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경국 기자

승인 : 2023. 12. 25. 11:56

경제적 파급효과 6370억 원, 고용효과 119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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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전경./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30만 명으로 추정되는 신산업 활동 인구의 레저 수요를 충족시키고 타지역 관광객을 유치를 위해 고용 인력 증가를 대비한 지역 관광·레저 활동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미래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수소 등 신산업 분야에서 올 한 해만 7조4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시는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구축 사업 예타 통과라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컨벤션센터·골프장 등 기업 활동 인구의 여가생활 지원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 인력의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민간 자본을 활용해 국민 대표 레저 스포츠시설 골프장 확충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상주인구 10만 명당 골프장이 0.595곳으로 전국 평균 0.978곳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현재 동해면과 연일읍에 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연간 이용객이 30만 명으로 추정되는 만큼 신산업 활동 인구의 레저 수요를 충족시키고 타지역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6370억 원(건설 시 5453억 원, 운영 시 917억 원), 고용효과는 1196명(건설 시 960명, 운영 시 236명)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4월 한국갤럽 리서치에 따르면 '향후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20~3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예전의 인식과는 다르게 골프는 세대를 아우르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지역민 문화생활 충족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포항시는 주민 의견 수렴과 협의를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관계 법령에 따른 전문기관의 조사·연구를 거쳐 환경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의 승인을 받는 등 관련 절차를 엄격히 진행하고 있다. 또 협의내용과 조건에 대해 철저히 관리 감독해 나갈 방침이다.

김남진 시 도시안전해양국장은 "급격한 신산업 성장에 대비해 우리 시에서는 기반 시설 마련을 위한 투자유치 등에 매진하고 있다"며 "골프장, 호텔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산업 확대 규모에 맞춰 2030년까지 지속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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