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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허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창원지검으로부터 전 밀양시장 박일호 고발사건이 이첩됐다는 통보를 받았고, 오는 26일 오후 2시 고발인 조사를 받으러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지난 5일 박 전 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총선 출마 기자회견 및 입장문 발표에서 '선거 때 마다 반복되는 음해성 정치공작이다'고 폄하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지만 박 전 시장은 이 사건이 접수된 사실을 인지한 날 공식 일정도 취소하고 사건 관계자(알선자)를 만났고 이후 수차례 전화통화와 방문 만남이 이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 의원은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고발 사건을 전후 해 발생했던 일련의 과정을 소상히 밝혀 각종 루머 진실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박일호(61) 전 밀양시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지역구에 출마'하기 위해 시장직을 사임, 지난 12일 국회의원 예비후보자(국민의힘)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 들었다. 박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고발내용을 전달 받은 바 없어 법적대응을 못하고 있지만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법적 대응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