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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국가산단 3개사와 발전·생산시설 7500억원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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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12. 21. 10:13

보임이엔에스㈜·금호석유화학㈜·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 등
여수국가산단
전남 여수국가산단 전경.
전남 여수시가 국가산단 내 발전 및 생산시설 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약 7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협약식은 전날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와 함께 진행됐다.

협약에 따르면 보임그룹 계열사인 보임이엔에스㈜는 정부의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부응하고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고자 해외 청정암모니아를 도입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할 예정으로 관련 시설 건립 및 증설을 위해 단계별로 오는 2031년까지 총 7000억 원 투자를 계획 중이다.

금호석유화학㈜는 국가산단 내 발전소로부터 포집된 이산화탄소 가스의 포집 설비를 2026년까지 320억 원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며,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는 금호석유화학으로부터 공급받은 이산화탄소 가스를 이용해 액화 이산화탄소를 생산·저장하는 제조시설을 2025년까지 170억 원 규모로 신설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이번 투자로 2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됨에 따라 원활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보임그룹 한문선 회장은 "보임그룹은 여수를 기반으로 하는 선도기업으로 세계 최초 청정수소 전소 발전 사업을 통해 수소산업 및 수소경제의 상징이자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백종훈 대표와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 장갑종 대표는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를 직접적으로 감축하는 투자사업으로 ESG 경영 실현과 더불어 CO2전환 활용 기술 확보의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역사회 발전, 협력 회사들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투자로 200여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 기업들이 자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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