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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국토부는 당초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관련 내년도 예산에 123억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노선이 확정되지 않아 구간별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에서 절반인 61억원을 삭감했다.
박 후보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서는 민간인일 때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이 들었고, 후보자가 된 후에도 관련 부서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면서도 "현장에 가보지 못했고, 여러 가지 서류 검토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얽힌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는 통상적인 갈등 해결의 방법론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방법론이 결정되면 이에 따라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해서 결론을 내는 게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이후 가덕도신공항 사업 차질 우려에 대한 질문에 "(가덕도신공항을) 2029년 12월 개항 목표로 준비 중이고, 가능하다고 들었다"며 "취임하면 다시 한번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 결정 여부에 대한 질의에도 "올해 말까지 발표한다는 것은 맞지만, 아직 며칠에 발표할지는 보고를 못 받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