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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4,15일 구복규 군수와 농업기술센터소장, 도곡파프리카영농조합법인 등 관계자 12명과 함께 일본 도쿄, 지바를 방문해 지역특화형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시범사업의 미니파프리카 일본 현지 판촉 행사에 참석하고 한국농협인터네셔널과 하나마사와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순군과 두 회사는 화순군 신선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신선농산물의 제공, 개발과 상품발굴,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 일본 시장 진출과 개척을 위한 협력, 신선농산물 홍보활동 지원을 협약했다.
한국농협인터네셔널은 NH농협무역의 일본 지사로 1999년 12월에 설립돼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바이어 발굴과 직접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우수 농산물 온라인 판매, 대형마트 직판 또는 계약재배 등으로 일본에 한국의 농산물을 알리고 있다.
하나마사는 53개의 직영점과 별도의 프렌차이즈 체인점을 운영해 작년 매출 한화 4286억원을 기록한 회사로 육류와 육가공 식품 판매 전문점에서 시작해 청과, 식료품, 일상 잡화까지 확대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인터넷 판매와 택배 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15일 오찬장에서 토미자와 나츠키 하나마사 대표는 미니파프리카 현장 시식 후 매우 맛있고 신선해 일본 현지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밝힌 후, 즉석에서 500kg를 우선 주문했고 추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도곡파프리카법인은 올해 지역특화형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한국광장, 베르크 등 8개 매장 온·오프라인 미니파프리카 판촉 행사를 진행 중이다.
문형윤 도곡파프리카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현재 일본의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엔화 약세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홍보 행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7톤 5600만원(예정)의 수출을, 내년에는 10톤 1억원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미니파프리카의 우수한 상품성이 일본에서도 빛이 났고, 더 나아가 화순군 신선농산물이 중국, 홍콩, 동남아 등 신규 시장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