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5~6일 전남 무안 및 전북 익산 소재·가금농장에서 발생한 H5형 고병원성 AI 3건이 H5N6형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일 전남 고흥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H5N1형 고병원성 AI의 경우 추가검사 결과 H5N6형이 혼합 감염된 것이 드러났다.
지난 4일과 6일엔 야생 원앙과 청둥오리에서도 H5N6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또 이날 전북 김제시 소재 산란계 농장과 전북 완주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2곳에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H5N1형 및 H5N6형 두 종류의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상황에서 야생조류 및 가금농장에서·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농장주와 종사자는 농장 출입 차량·사람 소독,·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