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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날 제17차 상벌위원회 결과 선수 입단 비리라는 중대한 사안을 막지 못한 안산 구단에 제재금 5000만원이 부과됐다.
연맹은 "이번 징계는 안산 구단 전 임직원과 감독의 선수 선발 관련 비리 행위에 관한 결정"이라며 "상벌위는 위 사안이 축구계 공정질서를 부정하는 중대한 비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종헌 전 안산 감독이 선수 선발을 대가로 에이전트 A씨로부터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이종걸 전 대표이사 역시 선수 선발 관련 비리로 재판을 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안산시의 강도 높은 감사 결과 프런트 채용 등 총 27건의 비위 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사건 발생 당시 안산 구단은 내부 견제, 감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개인 차원의 비위행위를 넘어 구단에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