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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원은 6일 제2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해 선거 때는 3선 시장의 임기동안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국회의원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으면서 이제와서 국회의원 출마설을 흘리며 지난 1년 반을 애매모호한 태도로 행보해 시민들을 기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허 의원은 지난해 선거이후 지금까지 일년 반정도 동안 크고 작은 많은 일들과 행사가 있었다면서 그럴 때마다 시장의 행보가 국회의원 선거 출마에 염두에 둔 행사와 행보라고 보는 의심의 시선들이 많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 의구심은 현실이 됐고, 이것은 밀양시의 행정과 예산이 낭비로 연결되었다고 지적하고 이는 개인의 권력욕심으로 시 행정을 이용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성토했다.
허 의원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박 시장의 사퇴는 개인의 권력 욕심으로 보궐재선거에 드는 비용 20여억원을 시민들의 혈세로 갚아야 하는데, 책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어 허 의원은 박시장을 뇌물수뢰 혐의 고발에 대해 "박 시장이 아무런 실체도 없고 허무맹랑한 내용이라며 법적조치를 하겠다 했는데 언론을 통해 공갈 협박만 하지 말고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도록 법적조치를 취할 것을 당당히 요구한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며 고발사건과 관련해 추후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500만원 벌금 건에 대해 항소중에 있으며, 시의원으로서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하고 신중하지 못해 물의를 일으켜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