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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이상민 의원이 탈당했다. 이 의원이 평소 소신과 철학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점을 비춰보건대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같은 당 소속이던 동지가 개딸들 포로가 된 민주당, 숨막히는 비민주적 정당 운영에 대해 솔직한 지적을 했다"며 "놀라운 것은 한솥밥을 먹었던 민주당 의원들이 과도한 인신공격성 비난"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우리당 인재 영입과 관련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거론되는 한 분 한 분 훌륭한 분들"이라며 "국민 신뢰 받는 인물, 감동주는 인물, 실력과 인품 가진 인물을 모시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5선' 이 의원은 전날 "저는 오늘 자로 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며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전락한 지금의 민주당에 대한 저의 희망과 꿈을 접지 않을 수 없다. 더 이상의 기대와 노력은 무망하고 무용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되었고 내로남불과 위선적, 후안무치, 약속뒤집기, 방패정당, 집단 폭력적 언동, 혐오와 차별 배제, 무능과 무기력, 맹종 등 온갖 흠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고쳐 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너무나 부끄럽고 양심의 가책이 무겁게 짓누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의 정치적 꿈과 비전을 펼치기 위해 그리고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기에 그 터전이 될 수 없는 지금의 민주당과 유쾌하게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어느 길을 가든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실천적 가치로 실현하며 교육과 과학기술 등 미래분야에 대한 획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민생에 집중하는 스마트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