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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북한 문제 대응과 관련해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두 정상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문제, 중국 문제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한·불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이후 5개월 만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 차장은 다만 "중국과 북한, 중동에서 국제 평화에 위협을 가하는 전술에는 많은 정보가 필요하고 때로는 사이버 안보 문제까지 결합된다"며 "양 정상이 비밀에 가까운 문제를 논의한 것이기 때문에 설명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프랑스와 한국 정부가 가치를 공유한 국가로서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공통점이 분명하고, 그런 원칙에 따라 글로벌 이슈에 뜻을 모아 함께하기로 한 데 대해 양 정상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차장은 양국 정상은 전략적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중심으로 부처들 간 고위급 방문과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김 차장은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차전지·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 등 양국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평가하며 원전·양자(퀀텀)·스타트업·반도체 등 분야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앞으로도 미래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하자면서 기후변화·탈석탄화 및 에너지 전환·재생에너지 개발 협력을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방산과 사회문화 분야 협력의 현황을 점검하고 우주, 민간 원자력, 양자 물리학 및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적당한 시점에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추진 중인데 가교 역할을 할 협력 분야를 함께 식별해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주도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다고 밝혔다.
조찬을 겸해 이뤄진 이번 정상회담은 배석자 없이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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