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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의원 “럼피스킨병 한우농가에 피해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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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신동준 기자

승인 : 2023. 11. 19. 11:11

고창 럼피스킨병 발생 증가에 따른 방역·축산관계자 등과 긴급 간담회 개최
윤준병 의원, 긴급 간담회 개최
윤준병 국회의원(가운데)이 전북 고창지역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17일 오후 고창 지역사무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방역정책국장과 농림축산검역부 호남지역본부장, 고창군청 노형수 부군수 등 방역당국·한우협회 유기상 고창지부장 등 축산단체 관계자 등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애로사항 등 현안을 논의했다. /윤준병 의원 사무실
윤준병 국회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 더불어민주당)이 전북 고창 지역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17일 오후 고창 지역사무실에서 긴급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애로사항 등 현안을 논의했다.

19일 윤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방역정책국장과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장, 고창군청 노형수 부군수 등 방역당국·한우협회 유기상 고창지부장 등 축산단체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고창군에서는 지난 15일 해리면 한우농가(38두)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살처분에 들어간 데 이어 16일 무장면 한우농가(4두), 아산면 한우농가(147두)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살처분에 들어가는 등 연일 럼피스킨이 발생해 지자체 방역 당국이 대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창 지역 럼피스킨 발생은 부안면, 해리면, 상하면, 심원면, 아산면, 무장면 등 해안가 일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추세다.

지난 13일부터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발생농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양성축에 대해서만 설처분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그간 발생이 많았던 시·군 등에 대해 위험도 평가를 통해 고창 등 확산 우려가 큰 위험지역 4개 시·군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전 두수 살처분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고창 지역 농가는 한 마리라도 확진이 되면, 그만큼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백신에 의한 항체 형성기인 3주가 다음주 정도인 만큼 고창의 경우에도 선택적 살처분이 시행되도록 다음 주 위험도 평가시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장관에게 질의했지만, 럼피스킨병 발생으로 사육가축을 살처분하고 매립한 농가의 생계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보상금이 집행될 수 있도록 간담회에서 다시금 강조했다.

특히, 윤 의원은 이번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럼피스킨병 등 가축전염병 발생 및 확산 차단을 위해 파리·모기 등 매개 해충 방제 예산 100억 원 증액을 요구했다.

또 간담회에서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한우에 대해서는 지정 도축장의 시·도 제한을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준병 의원은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가 형성되는 다음주부터는 럼피스킨병이 안정되기를 바란다"며 "고창 한우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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