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코로나 재난지원금 8천억 환수금 '전액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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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최근 대통령실이 수십 곳의 민생 현장을 찾아 어려운 국민의 절규를 들었다. 끊임없이 대출 금리와 인건비로 생사기로에 있다고 말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총 12만 명의 소상공인들에게 저리융자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윤 대통령은 "코로나 시기 선지급한 재난지원금에 대해 8000억원의 환수금을 전액 면제할 것"이라고 하며 지난달 29일 고위 당정협의회 결정 사항을 재확인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요식업, 미용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2000여 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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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여러분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민생 경제의 근간"이라며 대선 1호 공약과 윤석열 정부 제1호 국정과제 모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우리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과 글로벌 활동 강화를 위해 많은 기업인과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전 세계를 상대로 시장을 개척하고 열심히 활동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면 양질의 임금 근로자가 많아지고, 그러면 소상공인 직역에 새롭게 진입하는 분들이 줄어들고 여러분들 지위가 안정된다"며 "여러분을 직접 보호하는 것과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동전의 양면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추운 겨울이 다가오지만 여러분에게 지원의 손길을 힘껏 내미는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이 '윤석열'을 연호하며 기립 박수를 보내자 지난 대선 때 트레이드 마크였던 특유의 '어퍼컷' 포즈를 2차례 취하며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본 행사에 앞서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펫산업연합회 등이 운영하는 업종별 부스를 참관하고, 소상공인대회 기간 중 펼쳐질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결선 참가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얻으시라며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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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약 2000명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참석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 등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