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축제장에서 자수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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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북 문경시에 따르면 공개행사는 매년 한차례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의 주요내용은 김 자수장의 자수공예 기법 시연 및 체험(약주머니 만들기, 사주보 수 놓아보기) 등이다. 특히 금번 공개행사는 야간에 문화재를 향유하는 '문경새재 문화재 야행'과 함께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김 자수장은 어머니인 류현희 여사로부터 1963년부터 전통자수를 사사받아 60여 년 자수 외길인생을 걸어오면서 2006년 경북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1985년부터 사단법인 예명원 평생회 회장을 역임했고 2010년에는 한국자수문화협의회 회장에 임명됐다. 1988년 전통미술공모전 문화공보부 장관상 수상, 1990년 자수문화협의회 공모전 대상 수상 등 다수의 입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평소에 어렵다고 생각되는 자수공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전통자수를 누구나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며 자수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자수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홍보가 공개행사의 주요 목적이다. 실제로 만들어진 자수품 15점을 관람하며 사용 용도 등을 설명하며 자수 체험을 함께 진행했다.
김시인 자수장은 "많은 분이 다양한 소재의 전통 자수공예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훌륭한 우리의 문화유산인 전통자수가 현대에도 이어져 갈 수 있도록 이번 공개행사로 우리 자수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