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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되는 MBN '장미꽃 필 무렵'에서는 신에손과 민수현, 박민수가 맛고을 광주로 떠나 추석 음식 먹방을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손태진은 광주 최고의 맛집이 마지막 먹방 코스라는 제작진의 말에 따라 멤버들과 의문의 장소로 향하던 중 갑자기 익숙한 풍경이 펼쳐지자 황당해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운전 방향을 지시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도착한 곳은 '손태진 이모네'였고, 손태진은 자신도 몰랐던 부모님이 등장하자 당황한 채 멍하니 입을 벌리고 부모님을 쳐다보는 모습으로 폭소를 더했다.
앞서 손태진은 "죽기 전 꼭 먹고 싶은 음식, 소울 푸드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지체없이 "엄마 밥!"이라고 대답했던 상태. 이에 손태진 부모님은 손태진과 친아들 같은 멤버들을 위해 갈비찜부터 잡채와 각종 전, 홍어무침에 간장게장까지 손맛이 가득한 진수성찬을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멤버들은 한 입 먹자마자 감탄하며 본격적인 집밥 먹방을 시작했고, 신성은 손태진에게 "어머니 하루만 빌려줄 수 없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에녹 역시 "나도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집에 안 갈란다. 여기서 2박 3일 지내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때 고봉밥 두 그릇을 뚝딱 비운 박민수가 "살찌는데"라는 뒤늦은 후회를 하자 손태진의 어머니가 "맛있으면 0칼로리"라는 명언을 날렸던 것. 이를 들은 손태진은 "어릴 때부터 저 얘기를 들었다가, 어느 순간부터 뒤룩뒤룩 찌고 있다"고 증언해 배꼽을 잡게 했다.
손태진 어머니는 한과에 식혜까지 완밥한 멤버들을 향해 "집밥 먹고 싶을 때 연락하라"고 다독이는가 하면, 자신에게 감사의 포옹을 전하는 아들 손태진을 조용히 응원하고, 아들 손태진의 어깨를 쓰다듬다 몰래 눈물을 훔치는 모습으로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멤버들은 생각하면 기분 좋고 먹을수록 힘이 나는 각자의 '인생 음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에녹은 "어머니가 날 가졌을 때 양파를 많이 드셨다더라"며 "그래서인지 입맛이 없을 때도 어머니가 해주시는 양파 오이 무침이 그렇게 맛있다"고 말했다.
손태진의 갈비찜, 에녹의 양파 오이 무침에 이어 신성과 민수현, 박민수의 소울푸드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제작진은 "마치 명절날 다섯 아들이 모인 듯 명절 분위기 가득한 집밥 먹방이 배부른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서 말레이시아 음식 한 상으로 탁월한 요리 솜씨를 발휘했던 손태진 어머니의 정통 한식 한 상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