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전망한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87% 증가한 8692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정제마진 및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8328억원 증가한 53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스팟 정제마진이 크게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유가 지속 상승으로 레깅효과도 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또 두바이 유가가 6월 평균 74.6달러에서 9월 평균 92.4달러까지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재고평가 손익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949억원으로 전망했다. 가솔린 시황 강세에 힘입어 아로마틱(벤젠/PX) 시황이 견조했으며, 정기보수 영향도 소멸돼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반면 윤활기유 부분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 감소한 2427억원으로 내다봤다. 전분기 대비 스프레드는 하락했지만,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유사한 이익 실현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영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 하절기 폭염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초래한 정유 제품 수급 밸런스 타이트는 점차 해소되겠으나, 동절기 수요 성수기를 맞이할 디젤 및 등유 마진 강세에 힘입어 연말까지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즉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 제재 이후 원유 및 정유제품의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요 성수기 진입 시 주요 수출국가들의 수출 제재 재부과 가능성도 상존한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