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글로컬 대학’ 선정 위한 18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의왕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도 적극 협력 눈길
지·산·학·연 인적자원 교류, 지역인재 취업 지원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으로 글로컬 대학에 지정되기를 함께 노력하자는 협약식이 25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북도

충북도가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의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해 각계 기관과 협력을 다짐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에서 충북대와 교통대의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위해 18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산·학·연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고창섭 충북대학교총장, 윤승조 한국교통대총장을 비롯해 청주시, 충주시, 증평군, 의왕시, 네패스, 심텍, 에코프로, 천보, 대웅제약, 삼진제약,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교통대의 철도특화캠퍼스가 경기도 의왕시에 있어 충북 양 대학의 글로컬대학 본 지정이 추진을 위해 의왕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도 함께 협력해 적극 지원한다는 점이 특별히 눈길을 끌었다.

이번 협약은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위해 지역 내외 기관들이 적극 지원·협력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내용은 △충북글로컬대학 네트워크 체계 구축 △지·산·학·연 인적자원 교류 및 산학협력 활성화 △지역인재 취·창업 및 정주여건 개선 지원 △지역산업에 기반한 맞춤형 특성화 인재 육성 등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글로컬대학 선정은 대학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대학·산업체·연구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거대 종합대학이 통합되면 청주·충주·오송·오창·증평·의왕 캠퍼스로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대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달 6일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 후 양 대학의 최종선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역량을 다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