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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요리 교실에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3개국 25명의 결혼이주여성과 여성단체회원 20명이 함께했다.
이날 이주여성과 여성단체 회원은 한 팀이 되어 송편, 불고기, 나박김치 등을 함께 만들며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이번 체험을 통해 한국 음식문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알게 되었으며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송편 만들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을 개최해 이주여성의 모국과 우리나라 간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다음달 30일에는 다문화가정 여성과 함께하는 '고추장 만들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희서 시 가족지원과장은 "결혼이민여성의 지역사회 정착사업의 일환으로 명절음식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주여성들이 한국 음식문화에 담긴 뜻을 이해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