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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추석 명절 전통음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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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김관태 기자

승인 : 2023. 09. 24. 14:18

베트남, 필리핀, 중국 3개국 이주여성 참여
보령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추석 명절 전통음식 만들기
보령시 다문화 가정 추석명절 전통음식 만들기 요리 교실운영 모습.
충남 보령시는 지난 22일 오원영요리학원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추석명절 전통음식 만들기 요리 교실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요리 교실에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3개국 25명의 결혼이주여성과 여성단체회원 20명이 함께했다.

이날 이주여성과 여성단체 회원은 한 팀이 되어 송편, 불고기, 나박김치 등을 함께 만들며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이번 체험을 통해 한국 음식문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알게 되었으며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송편 만들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을 개최해 이주여성의 모국과 우리나라 간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다음달 30일에는 다문화가정 여성과 함께하는 '고추장 만들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희서 시 가족지원과장은 "결혼이민여성의 지역사회 정착사업의 일환으로 명절음식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주여성들이 한국 음식문화에 담긴 뜻을 이해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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