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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일 오전(현지시간) 세계 경제중심지 뉴욕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서울 인베스터즈 포럼(서울 투자가 포럼·SIF)에 참석해 북미지역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울의 투자유치 환경을 세일즈했다.
포럼에는 JP 모건, 골드먼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 관계자뿐 아니라, 벤처캐피털(VC), 자산운용사 등 북미지역 주요 투자자 총 100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이 보유한 글로벌 기업, 연구소, 대학교의 R&D 자원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통해 4대 첨단분야에서 20개의 유니콘을 포함한 수많은 스타트업이 성장했다"며 "이는 274조원 규모의 창업생태계가 조성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에 소재한 54개 대학을 통해 매년 13만 명 가까이 배출되는 졸업생들은 혁신의 주체이고 서울의 경쟁력이라며, 청년들의 기업가 정신은 서울을 세계적인 창업도시이자 첨단산업이 집적된 미래 도시로 이끌고 있다"고 북미지역 주요 투자은행,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울의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여의도를 '서울 대개조'를 통해 최고의 금융기업 입주시설과 관련 시설을 확보해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의 허브로 재탄생시킬 계획도 설명했다.
오 시장은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서울에 투자하라"며 "오늘부터 서울이 투자와 비즈니스 기회가 풍부한 도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오 시장은 22일 세계금융의 중심인 월 스트리트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시가총액 기준) 뉴욕증권거래소를 찾아 금융관계자들과 서울을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장의 뉴욕증권거래소 방문은 지난 2003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 이후 이번이 2번째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울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SIF에 참여한 기업을 포함해 서울 소재 혁신기업의 뉴욕시장 상장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