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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중국 진화시의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쿠웨이트와 1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곧바로 조 1위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 종목 최초 3연패를 노리는데 지난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모두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해외파 정우영의 선제 골이 일찍 터진 것이 컸다. 이후 긴장감을 풀며 선수들이 마음껏 제 기량을 뽐낸 결과 총 9골이나 몰아쳤다. 전의를 상실한 쿠웨이트는 제대로 된 공격조차 못 해보고 완패했다.
황 감독은 4-4-2 전술을 꺼내들고 쿠웨이트를 상대했다. 전반 3분 정우영과 전반 19분 추가 골, 전반 44분에는 주장 백승호의 기막힌 프리킥 골이 터졌다. 연이어 정우영은 전반 45분 4번째 골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황 감독은 후반 들어 교체 자원을 대거 투입하는 가운데서도 5골을 더 넣으며 대승을 자축했다. 승리의 수훈갑인 정우영은 후반 한 골까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분위기를 탄 대표팀은 21일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