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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공처농요'는 1986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매년 정기발표회를 통해 잊혀 가는 농요와 농경문화를 소개하는 등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른 지역의 농요가 혼입되지 않고 공처마을에만 전해 오는 순수성과 소박성이 두드러진 공처농요의 △모심기 소리 △논매기 소리 △걸채소리 △잘개질(타작) 소리 △칭칭이 소리 다섯 마당 전 과정을 선보여 우리 농요의 멋과 흥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예천 통명농요를 비롯해 문경 모전들소리, 상주 초산민요, 성남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등 축하 공연도 이어져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전통 농요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하미숙 문화관광과장은 "예천의 무형문화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다양한 전통농요 가락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람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