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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거점소독시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및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등 국가 재난형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축산차량을 통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2016년 12월에 준공됐다. 가축운송차량, 사료차량 등 축산차량은 축산시설, 축산농장 방문 전후 반드시 경유해야 한다.
이번에 실시한 소독 유효성 평가는 축산차량의 각 부위에 감수지(소독액 분무 여부 확인)를 부착하고 거점소독시설 통과 후 감수지의 색 변화를 통해 소독장비의 소독범위와 소독액이 적정량이 분사되는지를 확인해 소독 사각지대를 확인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점검에서는 거점소독시설 근무자에 대해 소독메뉴얼 준수, 인수인계 철저, 안전사고 예방 등 근무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의 문제점과 소독 사각지대를 파악해 현장 여건에 맞게 개선함으로써 가축전염병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해 12월 석포면 석포리의 야생멧돼지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래 올해에는 춘양·물야·봉성·명호·상운·재산면에서 총 25차례에 걸쳐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양돈농장 유입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이번 거점소독시설 소독수 유효성 평가에서 미흡 사항이 발견되면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신속히 보완해 AI 등 악성가축전염병 유입을 사전 차단하고 다가오는 동절기에도 청정지역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