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구장 외부 '서울 브랜드 홍보관' 운영…비보이 공연 등 현지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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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MLB 토론토-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오 시장의 시구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달 발표한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을 해외 무대에서 처음으로 알리는 자리다. 서울시장이 메이저리그에서 시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평균 관중 4만명과 일평균 시청자 200만명을 기록 중인 MLB 경기 시구를 통해 '서울 마이 소울'을 세계인의 마음에 각인시키겠다는 목표로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경기에도 4만2276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오 시장은 'Oh-5'가 적힌 토론토 홈 유니폼을 입고 '서울 마이 소울' 픽토그램이 새겨진 모자와 글러브를 착용한 채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 투수 류현진이 포수로 깜짝 등장했고, 오 시장은 류현진을 향해 공을 힘껏 던졌다. 시구한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류현진의 글러브 속으로 안착하자 관중들은 '서울 마이 소울'을 외치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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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날 현지 관광객들이 서울의 도시브랜드를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경기 시작 전 로저스센터 외부에서 서울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갬블러크루'의 브레이킹 댄스 퍼포먼스, 즉석 퀴즈 이벤트 등으로 토론토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오 시장은 시구 전 홍보부스를 찾아 갬블러크루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현지 관광객들에게 인사했다.
오 시장은 "신규 서울브랜드 서울마이소울이 발표되고 처음으로 해외에 선보이는 자리를 맞이하여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서울의 정체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현지 프로모션 등 해외 마케팅을 통해 서울을 '사람과 기업' '자본과 정보'가 모이는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캐나다에서 서울 브랜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 뒤 미국 뉴욕시에 방문한다. 오 시장은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의·UN 기후정상회의 도시세션' 등에 참석해 범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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