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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정부의 굴욕 외교에 실망했던 많은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의 당당한 외교를 보며 큰 변화를 체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북한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주체적인 입장에서 대한민국 입장을 명확히 전달한 것은 지난 정부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초강대국 앞에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지난 1년간 윤석열 정부가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재건하고 한미일 삼각공조를 진전시켜 태평양·아시아 지역의 주요 행위자로서 위상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아울러 "평화와 보편적 인권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진영에 속해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줬기 때문에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대국에 쓴소리를 하는 것도 그 연장선에서 외교적 무리함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7일)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임에도 대북 제재 이행에 미온적인 중국, 북한과 무기 거래를 논의하는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를 겨냥해 압박성 메시지를 낸 것을 언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