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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천도재는 예천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예천불교연합회신도회가 주관했으며 유가족과 제8교구본사 직지사(주지 장명스님)스님, 김학동 군수, 김형동 국회의원, 최병욱 군의장, 군의원, 이형식 도의원,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위령 천도재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15명과 해병 채수근 상병의 넋을 기리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2명의 실종자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소망했다.
위령 천도재는 명종5타, 도량결계, 상단불공, 사성례, 회심곡, 축원, 거불, 착어, 진령계 보소청진언 순으로 봉행했다.
장명 주지스님은 추도사에서 "이제는 눈물을 거두고 이승과 저승의 갈림길에서 이별을 고하고 마음을 다독여 서로의 앞길에 행복이 깃들기를 축원하고자 한다"며 "이에 삼가 향을 사르고 영가 제위 전에 고한다"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는 "수마에 휩쓸려 고인이 되신 분들과 실종자 수색도중에 사망한 채수근 상병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 천도재를 올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재난관리 역량을 키우고 안전대책을 세워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