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중 정책금융제외 신규취급 가계예대차 '전북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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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의 경우 공공기관이나 정부의 단기성 정책자금을 취급하는 특수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타행 대비 개인 고객 수가 많은 영향으로 총수신 중 요구불예금 등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금융 당국은 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 등 서민금융상품이 예대금리차 공시 왜곡을 만든다는 금융권의 입장을 반영해 지난해 8월 통계부터 이를 제외해 공개하고 있다.
3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제외한 지난 7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1.11%포인트), 국민은행(0.92%포인트), 신한은행(0.91%포인트), 우리은행(0.90%포인트), 하나은행(0.83%포인트) 순으로 조사됐다.
5대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평균(0.934%포인트)은 전월보다 0.006%포인트 확대됐다.
국책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 19곳 중 정책서민금융상품 제외 가계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5.76%포인트)이었다. 이어 토스뱅크(3.39%포인트), 광주은행(3.26%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잔액 기준 정책서민금융상품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기준으로 국민은행(2.54%포인트)이 가장 컸다. 이어 농협은행(2.45%포인트), 신한은행(2.38%포인트), 우리은행(2.18%포인트), 하나은행(2.08%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당행의 신규·잔액 기준 대출금리는 5대 은행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고, 신규 기준 저축성예금 금리도 5대 은행 평균을 상회한다"며 "다만 타행 대비 개인고객수가 많은 영향으로 총수신 가운데 결제성예금(요구불예금 등)의 비중이 높아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