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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유자 가공공장에서 유자청 등 가공제품 제조 시 연간 3000톤 이상의 유자씨 산업폐기물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이처럼 버려지는 유자 부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 25일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 고흥군 두원농협과 유자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과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유자가공 후 발생하는 부산물의 기능성 소재화와 제품개발 등을 통해 유자씨를 훌륭한 소득자원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내용은 △두원농협은 산지에서 발생하는 유자 부산물 수집 및 공급 △천연자원연구센터는 부산물을 이용 오일 대량추출과 향 연구 진행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추출한 오일을 이용해 항염증, 미백 등 기능성 연구와 제품개발을 추진한다.
신선식 두원농협 조합장은 "이번 협약으로 유자 부산물 활용 등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오염도 예방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가공업체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 애물단지였던 유자 부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유자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