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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사망, 실종 등 인명 피해와 도로 침수 및 파손, 마을진입로 유실, 주택 파손, 농경지 침수 등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5일부터 시에서는 수색과 복구를 위해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했으며 지난 1주일간 총 6683명(소방 687명, 경찰 1418명, 군부대 2110명, 행정 1203명, 민간 1078명, 기타 187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역 내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과 수해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재해마다 현장에서 버팀목이 돼주는 군 장병들과 경찰, 소방, 봉사단체 회원들은 엄두를 내기 힘든 작업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 단체와 개인 봉사자들은 수마가 덮쳐 흘러내린 토사로 피해가 발생한 주택이나 긴급 복구가 필요한 곳에서 무더위 속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지원 물결이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은 장비를 이용한 현장 정리가 시급하며 현장 정리 후부터는 자원봉사자가 대거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종철 안전재난과장은 "폭우 뒤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 수해 복구로 구슬땀 흘리는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조속히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가 끝나고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앞으로 기상 이변으로 인한 자연 재해의 새로운 양상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피해 지역의 안전 진단 등을 통해 항구적인 복구와 대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재산을 보호하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