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사이언스 연구현장 방문 및 애로사항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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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날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 위치한 유전자 치료제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뉴라클제네틱스를 방문, 연구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딥사이언스 창업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 및 간담회는 과기정통부가 지난 6월 발표한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방안' 추진의 일환으로, 신산업·신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 창업기업들의 연구현장을 방문해 정책을 알리고, 현장의 목소리도 듣기 위해 마련했다.
방문 기업인 뉴라클제네틱스는 고려대학교 교원창업기업인 뉴라클사이언스가 외부에서 CEO를 영입하고 기술을 이전해 2018년 5월 자회사로 설립한 창업기업으로, 원천성을 가진 공공연구성과의 확장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를 활용해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신경 질환이나 노인성 안과 질환 등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이 459억원에 달한다. 지난 5월에 캐나다 연방 보건부로부터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NG101)의 임상 1/2a상 시험 승인을 받은 바 있어, 향후 북미지역 시장에 대한 진출이 기대된다고 과기정통부는 덧붙였다.
이창윤 실장은 고려대 산학협력관에 입주한 뉴라클제네틱스 및 뉴라클사이언스의 연구시설 등을 둘러보고 창업기업의 연구 및 성장에 어려움이 있는지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뉴라클제네틱스 및 뉴라클사이언스를 포함해 진코어(만능 유전자가위 관련 기술), 아이씨엠(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등), 큐심플러스(양자 암호통신 전용 SW시뮬레이터), 퍼스트퀀텀(양자 카르노맵 기술 기반 양자회로 및 알고리즘 최적화), 큐빔솔루션(소형 핵융합 고속 중성자 발생장치 활용기술) 등 해외 공동연구 및 글로벌 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는 딥사이언스 창업기업들이 참석해 창업의 애로사항 및 글로벌 진출 지원방안 등의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 실장은 "기술패권 다툼이 격렬해지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서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신기술분야 선점을 추진해야 할 때"라며 "과기정통부는 우리의 우수한 과학기술인재와 과학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열정을 가지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혁신적인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딥사이언스 창업기업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해외진출을 본격 지원하는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략에 대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오는 8월부터 시범적으로 유망 딥사이언스 기업을 선정하해 프라운호퍼 등 해외 협력기관과 공동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현지교육→기술스케일업→투자유치)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