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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이날 한 안보포럼에서 북한의 고체 연료 ICBM을 게임 체인저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게임 체인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도 북한이 이미 여러 차례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게임 체인저가 되진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핵탄두를 탑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이 최근 실현하고 입증한 역량은 미국 본토에 닿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핵탄두 탑재 가능 여부를 포함한 핵 역량은 여전히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북한의 19일(한국시간) 탄도미사일 발사가 미군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에 대한 것인지에 관련해선 "기항에 대한 불만이 발사 이유였을 수 있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발사로 달성하려는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권력(정권) 유지"라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너무 자주 발사해왔기 때문에 북한이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고 이 전구의 동맹과 파트너를 위협하려고 한다는 것 말고는 다른 타당한 이유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